코로나19 치료제 등 개발에 핵심인 항체 기술 및 데이터 융합 기술과 함께 제약바이오 관련 국제 협력까지 공유할 수 있는 세션이 마련된다.

아시아 최대 바이오 행사(컨벤션)인 '바이오코리아'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18일부터 엿새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0'이 특히 올해는 국내외 최대 이슈인 코로나19를 주제로 특별 세션이 마련됐다.

◇엿새간 e컨퍼런스ㆍ비즈니스포럼ㆍ가상 전시ㆍ인베스트페어 등 진행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코리아 2020을 e컨퍼런스ㆍ비즈니스포럼ㆍ전시(가상 전시)ㆍ인베스트페어ㆍ잡페어 등으로 구성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비즈니스를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이 행사는 보건의료 8개 분야 총 24개 기업의 온라인 IR이 진행된다. 참가 기업은 제약사에선 유한양행, 일동제약, JW중외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트리온, LG화학, 한국콜마, BMS 등이다. <아래 참조>

◇잡페어선 GC녹십자동아제약SK케미칼 등 30여개사 참여  

잡페어에선 GC녹십자ㆍ동아제약ㆍSK케미칼 등 30여개사가 참여해 온라인 기업채용설명회 및 특강을 통해 1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개발 동향 및 협력 사례 등이 공개된다. 

이 행사에선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박사의 백신 개발 사례가 공유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연숙 부장이 건보 제도를 통해 디지털 방식으로 수집 및 정제한 코로나19 환자의 데이터셋 공개 등 온라인 기반의 글로벌 협력 사례도 소개된다.

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길리어드, 사노피 등과 진행 중인 협력 사례 등도 공유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장 "코로나19 글로벌 협력 공유에 제약바이오산업 비즈니스 활성화"

코로나19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WHO에선 지난 3월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된 바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은 신규 감염병의 전세계적 유행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료제 및 백신은 노바티스, 화이자, 모더나 등도 개발 중이다.

이번 세션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중심으로 국내외 개발 동향 정보 제공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비임상 진행 시 유의 사항, 국내 기업의 치료제 개발 사례 공유를 통한 신약 개발 촉진과 국내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할 행사로 국내외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아시아 최대 바이오 컨벤션인 '바이오코리아 2020'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제약바이오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행사로 개막된다"며 "이번 행사에선 진단부터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글로벌 협력 사례까지 코로나19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세션을 준비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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