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치료제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사진ㆍ애브비) 등 고가 신약들이 줄줄이 건강보험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월1일부터 스카이리치뿐 아니라 항암제 '버제니오정'(릴리)과 소아 저인산증치료제 '스트렌식주'(한독)가 각각 새롭게 급여된다. 최근 약가협상을 통과한 이 고가 신약들은 이번 건보 적용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최대 10% 이하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경감된다.

스카이리치는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의 치료에 허가된 주사제로 상한액은 124만7790원(관)으로 책정됐다. 약가는 비급여 때 1년 투약 비용(제약사 최초 신청가 기준) 약 1200만원에서 급여에 따른 1년 투약비 환자 부담이 약 110만원(산정특례 상병으로 본인부담 10% 적용) 수준이다.

이 신약은 인터루킨-23(IL-23) 억제제로 IL-23 계열 생물학적 제제 중 처음으로 연간 총 4회의 최소 투약 횟수를 통해 직접 자가 주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제니오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음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의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 및 내분비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음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여성의 풀베스트란트 약제와 병용에 허가된 항암제로 상한액은 4만9587원(정)으로 정해졌다. 비급여 때 1년 투약 비용이 약 5100만∼6100만원에서 건보 적용으로 1년 투약비 환자 부담이 약 186만∼234만원 선이다.

스트렌식은 소아기에 발병한 저인산효소증 환자의 골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장기간의 효소 대체 요법에 허가된 주사제로 상한액은 80만6964원(병 12mg), 121만446원(18mg), 188만2916원(28mg), 268만9880원(40mg), 537만9760원(80mg)으로 각각 책정됐다. 비급여 때 1년 투약 비용이 약 4억2000만원(20kg 기준)에서 건보 적용에 따른 1년 투약비 환자 부담이 약 580만원(본인부담 상한제 적용)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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