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길리어드)부터 올루미언트(사진ㆍ릴리)까지 10건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로 처음 임상시험이 승인된 렘데시비르(에볼라치료제)를 시작으로 두 달 동안 의약품 10개가 코로나19 임상 승인을 받았다.

식약처는 올루미언트(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도 10번째 코로나19 임상으로 18일 승인했다. 국내에선 100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임상이 진행된다. <아래 참조> 

자료 : 식약처
자료 : 식약처

전 세계에서 아직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지만, 효능 및 안전성이 검증된 기존 약제들을 활용한 코로나19 임상(약물재창출)이 늘고 있다. 약물재창출은 기존 약에서 새로운 약효를 발견해 다른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 과정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약물재창출과 관련해 임상 승인된 의약품은 지난 3월5일 에볼라치료제인 렘데시비르, 20일 에이즈치료제인 칼레트라(애브비), 25일 항말라리아제인 할록신(한림제약), 27일 항천식제인 알베스코(아스트라제네카)였다.   

4월도 3건 승인됐다. 국산신약으론 처음으로 만성B형간염 치료제인 레보비르(부광약품)가 14일, 항응고제인 후탄(SK케미칼)이 17일, 뇌경색 후유증 치료제인 페로딜(영풍제약)이 21일 각각 승인을 받았다.

5월엔 12일 신약물질인 EC-18(엔지켐생명과학), 13일 국산신약 두 번째로 말라리아치료제인 피라맥스(신풍제약), 18일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연이어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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