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고혈압ㆍ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가 양호한 동네의원 명단을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적정성 평가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외래진료분 기준으로 고혈압 진료 의원 2만2449개소, 당뇨병 진료 의원 1만742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표 참조>

평가에서는 고혈압약이나 당뇨병약을 지속해 처방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 '처방일수율' 등이 활용됐다.

처방일수율이 높으면 진료와 처방이 연속성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런 평가를 통해 양호하다고 평가가 내려진 고혈압 진료 의원은 6320개소로 전년(609개소)보다 늘었다.

양호한 평가가 나온 당뇨병 진료 의원은 3920개소로 전년보다 371개소 증가했다.

3년 연속 평가 결과가 양호한 의원은 고혈압 3880개소, 당뇨병 2390개소에 달했다.

동네의원의 처방일수율은 전반적으로 높았다.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 의원 모두 평균 91%였다.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검사를 시행하는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도 평균 84.6%로 나타났다. 눈 합병증 위험을 진단하는 '안저 검사 시행률은 46.1%로 낮았다.

양호한 평가 의원들은 시ㆍ도별로 고르게 분포했다.

심평원은 '양호 평가'를 받는 의원 7236개 곳에 188억원 가량을 지급할 예정이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심혈관 및 뇌혈관, 신장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2018년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는 967만명으로 집계됐다.

두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는 210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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