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대표 줄리엔 샘슨)는 에이즈바이러스(HIV) 치료 복합제인 '도바토'(사진ㆍ성분명 : 돌루테그라비르50mg+라미부딘 300mg)가 내달 1일부터 급여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에이즈 2제요법 단일정인 도바토는 에이즈 관련 증상이 있는 HIV 감염인 및 증상이 없는 때로 ▲CD4 수치 350/㎟ 미만이거나 ▲혈장 바이러스 수(Viral load) 100000Copies/㎖ 초과 ▲그 외 감염내과 전문의가 치료제 투약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감염인이 급여 대상이다.

이밖에 임신 중인 감염인, 감염인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 HIV에 노출된 의료종사자, 감염인의 배우자(사실혼 포함)에게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때에도 건보 적용된다.

도바토는 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개발한 차세대 2제요법 치료제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허가 사항에 따르면 도바토는 개별 항레트로바이러스 성분(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에 대해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및 12세 이상(체중 40kg 이상) 청소년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제로 1일 1회 1정 복용토록 돼있다.

이번 급여로 도바토의 약가는 1정 기준 1만8528원으로 정해졌으며, 이로써 1일 1회 한 달 투여 때 월 55만5840원대로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는 단일 성분 치료제인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 50mg)’의 약가와 동일하며, 3제 단일정인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 50mg, 아바카비르 600mg, 라미부딘 300mg) 약가와 비교해 약 72% 선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줄리엔 샘슨 대표는 "이번 도바토의 급여 적용으로 PLHIV(People Living with HIVㆍHIV 감염인)의 치료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 데 기쁘다”며, “우리는 ‘어떠한 감염인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미션을 끝까지 지키며,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궁극적으로 감염인들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K와 비브 헬스케어의 도바토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일본 등에서 시판 허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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