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ㆍ이사장 김동연)은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대상에 뇌전증 치료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 엑스코프리ㆍSK바이오팜)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국내 처음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개발, 허가 등 신약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된 혁신신약으로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임상 결과, 이 신약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발작 빈도 감소율 및 완전발작소실률을 기록, 난치성 뇌전증 질환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평가받았다. 작년 2월엔 유럽 32개국 판권을 대상으로 유럽 제약사인 아벨 테라퓨틱스와 총 5억3000만달러(약 6000억원)의 기술 수출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올해 21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신약조합이 국내 제약ㆍ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999년 4월 제정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이 시상식이 연기됐다. 연기된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약조합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클럽발(發) 코로나 재확산 추세로 긴장감이 없지는 않지만, 방역 등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행사장 입구엔 열감지기는 물론 비접촉 체온 체크,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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