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황반변성 치료제 ‘베오부’(Beovuㆍ사진)를 일본에서 25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약값은 6mg/0.05mL 1통에 14만2784엔으로 노바티스는 일본에서 최대 예상 매출을 294억엔(약 3371억원)으로 잡았다.

황반변성(AMD)은 실명이나 시력 저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진행성 질환이며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뉘며 일본인은 대부분 습성이다. 황반변성은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의 과잉 생산으로 인해 황반부 신생 혈관에서 혈액 성분이 누출하여 급격한 시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베오부는 체내에 투여하여 혈관내피 성장인자 활성을 저해하는 VEGF 억제제로 신생 혈관의 형성을 억제하고 혈액 성분의 누출을 감소시킨다.

임상 3상에서 베오부 투여그룹은 1년차(48주) 시점에서 평가했을 때 최대 교정시력(BCVA) 향상에서 ‘아일리아’ 대조그룹에 비 열등성(non-inferiority)이 입증되어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이와 함께 1년 차 시점에서 관찰된 시력향상 효과가 2년 차까지 그대로 유지되어 긴 투여 간격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통원이나 치료의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노바티스는 또 망막유체와 관련된 2차 평가변수에서 베오부가 아일리아에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임상에서 정상적인 망막구조를 파괴하고 망막손상을 유발하는 망막 내 체액(IRF) 및 망막하 체액(SRF)이 1년 차에 관찰했을 때 베오부 6mg을 투여한 그룹에서 31%로 나타나 아일리아를 투여한 대조그룹의 45%에 비해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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