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가 암 사업 확대를 위해 아르쿠스(Arcus Biosciences) 바이오에 3억7500만 달러(약 4580억원)를 투자했다.

양사는 지난 10년간 협업 체제를 통해 암 면역요법을 공동으로 개발 및 판매해 왔다.

거래 조건에 따라 길리어드는 아르쿠스에 1억7500만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2억3000만달러 상당의 아르쿠스 주식을 주당 33.54달러에 사들인다. 이로써 길리어드의 소유 지분은 최대 12%에 이른다.

이 투자로 길리어드는 아르쿠스의 ‘현재와 미래’의 약물 파이프라인을 획득했다. 여기에는 항PD-1 단클론항체 ‘짐베렐리맙(zimberelimab)’에 대한 권리와 다른 약물의 라이선스 옵션도 포함됐다.

짐베렐리맙은 MSD의 ‘키트루다(Keytruda)’와 유사한 기전을 갖고 있으며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췌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계약으로 길리어드는 고형 종양 치료제 연구와 개발을 확대한다. 또한 아르쿠스와 함쎄 1세대 면역요법의 이점을 높이는 치료 조합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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