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중 절반만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AP-NORC센터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백신을 거부한 사람 10명 중 7명은 안전 문제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27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사람들의 약 30%는 코로나19로 심하게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약 40%는 주사 맞는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은 건강 관리 및 기타 요인에 대한 접근성이 좋지 않아 더 취약해 보인다. 흑인의 25%와 히스패닉의 37%만이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백인은 56%로 나타났다.

그러나 백신을 맞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주된 이유를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10명 중 7명은 예방접종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일상생활이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이나 당뇨병이나 심장병과 같은 만성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리면 완치율이 가장 낮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67%가 예방접종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하 연령층은 평균 4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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