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가 일주일만에 태도를 바꿔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치료제에서 발암 추정물질을 검출했다고 현지시간 28일 발표했다.

FDA는 일부 서방형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치료제에서 지난번에 리콜한 고혈압 치료제ㆍ제산제와 동일한 유형의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FDA는 2월에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치료제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었다.

현재 FDA는 메트포르민 성분 약물을 리콜하기 위해 제조사와 연락을 취하고 있어 빠르면 이번주안에 리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떤 회사가 대상이 되는지는 확실치 않다.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약 2100만건의 처방약이 서방형 버전으로 판매되었다. 블룸버그는 이 규모는 미국의 모든 메트포르민 처방의 약 4분의1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메트포르민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이다.

FDA 사라 페디코드(Sarah Peddicord) 대변인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리콜을 뒷받침 했다. 페디코드는 FDA 측정결과 메트포르민 속방형제제에서는 NDMA이 초과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당뇨병 치료제가 리콜을 하게되면 고혈압 치료제, 제산제에 이어 지난 2년 동안 NDMA 관련 세 번째 리콜 약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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