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제약사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Harris Poll)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가 ‘코로나19’에 대한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활동으로 인해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됐다고 답했다. 특히 백신 개발(58%), 치료법 개발 또는 발견(56%)과 더불어 진단 테스트(56%), 마스크 및 보호장비(46%)를 제공한 것이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 도시 거주자(49%), Z세대 및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44%)가 다른 집단보다 더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미국인의 약 16%가 제약사에 대해 부정적안 견해를 보였는데, 이들 중 53%는 제약사가 이번 위기 기간 동안 약가를 더 저렴하게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제약사가 회사의 이익을 앞세우고 질병에 취약한 인구를 보호하는데 미흡했다는 의미다. 부정적인 의견은 농촌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더 높게 나왔다.

미국인들이 제약산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뉴스(48%), TV, 소셜미디어, 온라인 광고(47%)로 나타났다. 제약광고를 본 미국인 중 TV는 31%로 가장 높았으며 소셜 미디어, 그리고 온라인 검색 또는 웹 사이트가 각각 21%였다.

해리스폴의 이사인 제키랙은 “코로나19로 인식이 상당히 변화했다”며 “제약업계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미국인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보다 제약광고를 본 사람이 20%나 더 많다. 광고를 보면 업계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으로 느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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