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의 국내 최초 바이오베터 항체약물접합(ADC) 유방암치료제 ‘ALT-P7’이 임상에서 우수한 질병통제율(DCR)을 보였다.

알테오젠은 HER2 양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 1상 결과를 29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

임상은 알테오젠이 최초로 인간 대상(FIH) 임상시험을 하는 ADC약물로 최대허용용량(MTD)을 결정하고 ALT-P7의 안전성을 평가하도록 설계된 단일군 용량상승 연구다.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ALT-P7의 MTD는 4.5mg/kg으로 결정되었고 임상2상 권장선량(RP2D)이 확인됐다.

임상에 참여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는 4가지 유형의 HER2 표적 요법을 포함하여 6가지 유형의 전신 화학 요법을 받은 27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상 결과 ALT-P7의 질병관리율(DCR)은 72%, 무진행생존(PFS) 중앙값은 6.2개월(2.5~9.9개월)이었다.

가장 흔한 3/4등급 이상 반응(AE)은 호중구 감소증이었다. 모든 등급에서 일반적 치료 관련 AE는 근육통, 피로, 감각 신경 병증, 탈모증, 가려움증 및 호중구 감소증이었다. 선량 한계 독성(DLTs)인 4.8mg/kg에서 단 한 건의 발열성 호중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 FN), 고빌리루빈혈증(Hyperbilirubinemia), 근육통,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이 보고됐다.

알테오젠의 임상개발 책임자(CDO) 전재현 박사는 ”ALT-P7은 뉴런의 축삭돌기인 미세소관(microtubule)을 표적으로하는 페이로드를 갖는 기전의 다른 ADC 치료제와 비교할 때 상당한 내약성을 보여 주었다“면서 ”높은 질병 관리율과 함께 우수한 내약성으로 전신 및 표적 치료제로 치료받은 환자에게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임상에서 결정된 RP2D를 바탕으로 임상 2상에서 권장 선량에 의한 ALT-P7의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며 요로상피암 또는 담도암과 같은 다른 HER2 양성 암종에 대한 적용 가능성도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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