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에 암세포 있으면 유방암 발병 위험 상승"
"유관에 암세포 있으면 유방암 발병 위험 상승"
  • 이경숙 기자
  • 승인 2020.05.30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옥스퍼드대,'DCIS' 진단 여성 3만5000명 데이터 비교… "당장 위험하지 않지만 치료 권유"

유관에 암세포(DCIS)가 있는 여성은 치명적인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DCIS는 초기 형태의 유방암인 관상피내암종이다. 즉각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지만, 침습성 유방암 발병 및 사망으로 인한 위험을 두 배 이상으로 증가시킨다. 매년 미국에서 약 6만건의 DCIS가 진단된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1988~2014년, 영국에서 DCIS 진단을 받은 3만5000명의 여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런 다음, 같은 해에 같은 연령의 여성에 대한 침습성 유방암 및 유방암 사망률과 비교했다.

연구가 끝날 무렵, DCIS를 앓고 있는 2000명 이상 여성이 침윤성 유방암에 걸렸다. 침습적이란 암성 세포가 유관을 넘어 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침습성 유방암 환자 중 300명 이상의 여성이 사망했다. 이 수치는 전국 사망률보다 70% 더 높았다.

DCIS가 있고 유방 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유방 보존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받은 여성보다 침습성 유방암 위험이 낮았다.

연구진은 “의사는 환자의 DCIS가 침윤성 유방암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나의 충고는 DCIS를 치료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은 위험하지 않지만 나중에 사망 위험 등을 높이니 치료하는 게 좋다는 말이다.

이 연구 결과는 ‘BMJ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