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공학적 항체 약물(engineered antibody drug)을 인간 임상시험에 도입, 이번 달 안으로 결과를 도출해 낸다.

미국의 보건의료전문지 바이오팜다이브는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인용, 생명공학사인 압셀레라(AbCellera)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LY-CoV555’라는 항체에 대한 위약 대조 1상 시험 결과가 6월 말까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릴리는 리제네론(Regeneron), 비르바이테크(Vir Biotechnology), 아스트라제네카보다 코로나19 항체 개발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릴리의 LY-CoV555는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효과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LY-CoV555는 스파이크 형태 단백질에 대한 항체로 바이러스가 세포에 고정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를 중화시킨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을 단기적으로 보호하거나 감염된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어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관리 가능하다.

단점은 제조하기가 복잡하고 진료소나 병원에서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된다. 그러나 그 효과는 즉각 나타나 면역체계가 약한 노인과 기저질환이 있는 그룹에 특히 유용하다.

릴리는 전 세계적으로 항체 제조를 준비하고 있다. 댄 스코브론스키 개발 책임자는 성명서에서 "연말까지 수십만 복용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