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자이는 불면증 치료제 ‘데이비고’(Dayvigoㆍ사진)를 6월 1일 미국에 출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에자이의 미국 자회사인 에자이 잉크를 통해 발매한 데이비고는 에자이 츠쿠바 연구소에서 개발한 오렉신(orexin) 수용체 길항제다. 이 약은 오렉신1,2 수용체 모두 저해 작용으로 과도한 각성 상태를 완화한다.

불면증으로 진단된 55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데이비고 5mg, 10mg를 투여한 임상(SUNRISE 1)에서 데이비고는 위약과 비교했을 때 수면 개시 및 수면 유지 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18세 이상 불면증 환자 949명을 대상으로 또 다른 임상인 SUNRISE 2 시험에서 데이비고 투여군은 주요 평가 항목 및 부차 평가 항목을 충족시키면서 수면 효율 및 중도 각성 시간에 대한 평가에서 위약 투여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데이비고는 중추적 임상에서 12개월의 안전성 데이터 및 6개월의 입면(入眠) 및 수면 유지 유효성 데이터로 FDA에 승인된 최초의 불면증 치료제다.

데이비고는 자세 안정성, 기억에 대한 영향 면에서 위약과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용량 의존적 관련이 있었으며 데이비고 10mg을 복용한 환자 중 일부는 다음날 아침 운전수행능력이 떨어졌다. 데이비고는 중독성이 있고 남용될 수 있어 미국에서 규제 약물로 분류된다.

데이비고는 5mg, 10mg 2종류 알약으로 공급된다. 취침 전 한 번 복용하며 아침 기상 예상 시간 최소 7시간 전에 복용해야 한다. 식사 때나 식사 직후에 복용하면 잠드는 시간이 늦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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