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졸로푸트(Zoloft)’와 제네릭(복제약)이 ‘코로나19’로 인해 공급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3일 “많은 제약회사들이 수요를 따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활성제약성분(API)을 공급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API는 주로 중국에서 제조되는데 코로나19로 생산 차질이 빚어진 데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관련 의약품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FDA에 따르면 제네릭 제약사 Accord Healthcare는 API를 ‘현재 구할 수 없다’. 아직 저용량은 생산 가능하나 고용량은 60일 동안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제네릭 제약사 루핀(Lupin)은 “현재는 생산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공급 부족으로 조만간 다시 주문해야 할 상황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폐쇄 등의 조치로 생산량 부족 현상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부족과 공급 중단에 직면하고 있는 다른 의약품에는 마취제 ‘프로포폴(propofol)과 ’미다졸람(midazolam)‘ 및 천식 흡입기 등이 있다. 이 통신은 J&J의 ’타이레놀(Tylenol)' 또한 ‘일시적인’ 공급 부족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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