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17일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및 바이오시밀러와 치매 치료제 메만틴(Memantine) 2종류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밝혀져 의약품 첨부 문서를 개정토록 일본 제약단체 연합회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아바스틴(유전자 재조합)과 쥬가이 제약, 화이자, 다이이치산쿄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에 심각한 부작용에 ‘동맥 해리’(동맥 괴리)를 추가했다. 동맥 해리는 동맥 내막이 외층과 분리되어 흉통과 함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동맥에서 발생하는 가장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3년간 일본에서 보고된 의약품과 동맥 해리 관련 사건과의 인과 관계를 부정할 수 없는 1건의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또 다이이치산쿄 등에서 제조한 메만틴정이 서맥성 부정맥인 ‘완전 방실 차단’의 심각한 부작용을 추가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3년간 보고된 의약품과 서맥성 부정맥 관련 부정할 수 없는 사례가 2건이 있었으나 사망까지 이른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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