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인 천랩(대표이사 천종식)이 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키트인 ‘EZSpeed COVID-19 IgG/IgM’<사진>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고감도 체외진단 원천 기술을 보유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과 손잡고 진단키트 자체 브랜드 ‘EZSpeed’의 유럽 CE 인증을 받고 수출 준비를 마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키트(도구)는 현장 진단(point of care testingㆍPOCT)용 키트이며, 간단한 채혈(혈액 한 방울)을 통해 1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항체가 형성되는 약 1주일 이후부터 민감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완치자 확인을 하거나, 백신 개발 후 백신 처방 대상자 확인용으로도 널리 쓰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 유행에 따라 면역 진단키트의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항체 진단키트의 시장 요구는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 진단 서비스 론칭에 대한 시장 요구가 많았다”라며 “이런 시장의 요구로 항체 진단키트를 우선 출시하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천랩은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를 시작으로 코로나 진단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NGS 기반의 유전체 정밀 진단 서비스도 개발 중"이라며 "코로나19를 시작으로 신종 감염병 대응 등 의학계에서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신약개발 부문에서도 최근 열린 ‘BIO Digital 2020’을 통해 간암과 대장암 등의 전임상 효능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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