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Shangahi Henlius Biotech)은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 후보 물질(HLX04)이 전이성 대장암(mCRC) 임상에서 무진행생존(PFS) 9개월을 기록해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작위, 이중 맹검, 다기관으로 실시된 임상 3상(HLX04-mCRC03)에서 HLX04는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과 피리미딘 유도체(fluoropyrimidine) 기반 화학요법(XELOX 또는 mFOFOX6)과 병용으로 아바스틴과 안전성, 유효성, 면역성 등 1차 치료제로 비교 평가했다. 이 임상은 2018년 4월에 시작돼 수술 후 또는 치료되지 않은 전이성 대장암 재발 환자 6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헨리우스는 HLX04를 mCRC와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onsquamous NSCLC)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중국에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대장암은 2015년 38만8000명이 새로 진단받고 매년 29만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하는 등 중국내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악성종양이다. 2020년 미국에서 발생한 대장암 신규 환자는 14만7950명, 올해 사망자는 5만32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헨리우스에 따르면 오리지널 약인 아바스틴은 중국에서 전이성 대장암과 전이성 재발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승인 받아 지난해 4억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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