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업체인 씨드모젠(대표 박기랑)이 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 VSI(Vaccine Stabilization Institute)社와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에 따라 전 세계 유전자치료제 회사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벡터의 공정 개발, 바이러스 벡터 제품의 특성화 및 품질관리를 지원하는 분석법 개발 및 서비스, 바이러스 벡터 물질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유전자치료제 개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VSI는 암젠의 신약개발 연구원 출신인 장병선 대표를 비롯해 암젠 등에서 오랫동안 제형(formulation) 연구를 수행한 전문가들이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바이러스 전문 포뮬레이션 기업으로, 특히 바이러스 벡터의 안정성을 높이는 포뮬레이션 개발 노하우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CAR-T,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개발이 가파르게 늘고 있으며, 씨드모젠은 VSI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유전자치료제 GMP 제조 프로젝트를 직접 수주한다.

씨드모젠 박기랑 대표는 "유전자치료제 부문에선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치료제 바이러스 벡터의 유효 기간을 향상시키기 위한 포뮬레이션 개발이 중요하다"며 "씨드모젠이 가진 바이러스 벡터 GMP 기술과 VSI의 바이러스 전문 포뮬레이션 기술이 시너지를 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드모젠은 국내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부문에서 CDMO 처음으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서(Certificate of GMP Compliance of a Manufacturer)'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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