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중 제약사 임상이 약 3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30%를 넘는 수치다. <아래 표 참조>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23일 공개한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개발을 위한 국내외 임상 동향(22일 기준)에 따르면 전 세계 임상연구 941건 중 치료제 임상이 905건, 백신 임상이 각각 36건으로 나타났다.

치료제 임상 가운데 연구자 임상연구가 591건, 제약사 임상이 297건, 미국립보건원(NIH) 등 지원 임상이 17건으로 연구자 임상 비중이 전체 65%로 가장 높았다.

국내에서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은 올 3월2일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길리어드)부터 6월17일 항응고제 'CKD-314'(종근당)까지 13건으로 집계됐다. 13건 중 6건이 제약사 임상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이와 연관된 국내 임상 약제론 시클레소니드, 레보비르, 후탄, 페로딜, EC-18, 피라맥스, 바리시티닙 등도 포함됐다. 6월엔 외국에서 일부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발표된 나파모스타트 제제의 CKD-314만 승인(임상 2상)됐다.

CKD-314는 종근당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코로나19로 진단된 중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약물이다. 혈액응고ㆍ급성췌장염 치료제로 쓰이는 CKD-314는 7월부터 2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혈장치료제 임상도 활발해지고 있다.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제의 임상은 현재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제와 달리 백신은 이달에만 INO-4800(이노비오)와 GX-19(제넥신)의 2건이 임상 승인됐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KoNECT은 NIH에 등록(22일 기준)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 건수 및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KoNECT은 주기적으로 임상시험 동향을 요약해 제공 중이며,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글로벌 임상시험 현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자료 : NIHㆍKoNECT
자료 : NIHㆍKoN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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