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생명공학회사인 리프로셀(Reprocell)은 인간 유도만능 줄기세포인 iPS세포 유래 소장 상피세포 ‘StemRNA Entero’를 출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의약품 개발에 약물 투여 후 소장에서의 흡수ㆍ대사 등 기능 평가는 중요한 평가 항목이지만, 인간의 소장(장관 상피) 세포를 직접 채취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리프로셀은 축적된 iPS세포 기술을 기반으로 도쿄공업대학 생명공학원의 첨단 기술을 공여받아 강력한 iPS 세포 유래 소장 상피세포 제품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 제품 출시로 제약사 등에서 의약품 개발을 할 때 전임상 단계에서 임상에 가까운 시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리프로셀은 2009년에 제약사와 대학을 상대로 인간 iPS세포로 만든 심근세포 발매했고 2010년에는 신경세포를 출시했다. 2012년에는 간세포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특징을 가진 신경세포도 발매하고 있다.

이 제품 개발은 일본 정부의 ‘재생 의료 기술을 응용한 신약 기술 개발 프로젝트’ 예산 지원을 일부 받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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