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치료제인 베타미가서방정(아스텔라스)과 골수 증식성 질환 치료제인 아그릴린캡슐(샤이어) 등 다국적제약사 제품들이 잇따라 약가 인하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7월 약가 인하 대상으로 다국적사 제품인  만성심부전치료제인 엔트레스토필름코팅정 3품목(노바티스), 항암제인 입랜스캡슐 3품목ㆍ혈우병치료제인 베네픽스주 5품목(이상 화이자), 조영제인 리피오돌울트라액(게르베) 등 20품목이 줄줄이 약가 인하됐거나, 인하 조정된다. 약가가 최대 30% 깎인다.

내달 베타미가는 50mg이 712원에서 498원, 25mg이 475원에서 332원으로 각각 30% 깎인다. 리피오돌도 19만원에서 13만3000원으로 30% 인하된다. 이달엔 항진균제인 칸시다스주(MSD)도 50mg이 31만6299원에서 22만1409원으로, 70mg이 40만426원에서 28만298원으로 30% 가량 떨어졌다.

아그릴린0.5mg은 내달부터 2832원에서 2167원으로 23% 약가가 깎인다.

이달엔 엔트레스토가 2200원에서 2046원으로 7%, 입랜스가 14만1214원에서 12만5900원으로 11%, 베네픽스는 250I.Uㆍ500I.Uㆍ3000I.U가 789원에서 777원, 1000I.Uㆍ2000I.U가 788원에서 776원으로 각각 1.5% 깎였다.

당뇨병치료제인 네시나메트정12.5/500mg(다케다)도 518원에서 506원으로 2.3%, 급성백혈병치료제인 블린사이토주35㎍(암젠)도 234만6000원에서 222만3503원으로 5.2% 가량 약가가 인하됐다. 

다국적사 관계자는 "외자제약사 제품의 약가 인하는 신약이 많아 대부분 사용량약가연동제나 적응증 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제네릭의약품 등재와 연관돼선 적지 않는 제품들이 30%까지 약가가 깎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