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근감소증이 심각하며,남성은 5명 중 한명이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사진) 교수팀이 국내 70~84세 노인 2123명(남성 1070명, 여성 1053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발생빈도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약 228명(21.3%), 여성은 약 145명(13.8%)이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아시아 근감소증 지침을 바탕으로 ▲악력과 보행속도 ▲ 사지근육량(이중에너지 X선흡수법(DXA))을 적용했다. 

원장원 교수는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 노인 건강의 현 주소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수치”라며 “5년째 진행되고 있는 본 사업은 노쇠, 근감소증의 진단ㆍ원인ㆍ결과 등을 다각도로 연구하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노인보건정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문 제목은 ‘한국 지역사회거주 노인의 근감소증 : 2019년 아시안 근감소증 지침 개정판 적용’으로,노인의학 국제학술지 JAMD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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