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노비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INO-4800)에 대한 1상 임상 결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비오는 지난달 30일 임상 1상 시험에서 치료된 건강한 자원자 중 94%가 ‘전체 면역학적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36명의 시험 참가자 중 34명은 ‘체액(결합 및 중화) 및 세포 면역 반응을 평가하는 예비 데이터’에 기초해 접종에 대한 반응을 나타냈다.

INO-4800은 올해 초 임상시험에 참가한 선두주자인 미국 모더나와 중국 칸시노 바이오로직스(CanSino Biologics Inc.)를 뒤쫓은 최초의 인간 백신 중 하나다.

1상 시험은 주로 백신이 안전한지 평가하기 위해 고안됐으며 이노비오는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연구에서 관찰된 10가지 부작용은 심각도가 낮았으며, 대부분 백신 주사에 대한 반응이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어느 수준의 항체 또는 면역세포 반응에 도달했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으며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서 회복된 환자에서 관찰된 반응과의 비교도 제공하지 않아 그 주장을 평가하기가 어려웠다고 미국의학전문지 바이오파마는 평했다.

이노비오는 우리나라 과학자 조셉 김이 설립한 회사다. 최근 미국방성으로부터 INO-4800 피부용 셀렉트라(CELLECTRA(R)) 3PSP 스마트 기기의 대량 제조 및 셀렉트라(R) 2000 기기 구매 지원자금 7100만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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