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강화와 관련된 유산균, 비타민, 홍삼, 프로폴리스와 같은 특정 제품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글로벌 헬스케어 빅데이터 선도기업 아이큐비아(IQVIA 대표 정수용)는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온라인 구매 현황을 분석,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시장의 변화를 진단했다. 

아이큐비아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국내 택배 시장(2019년 전체 배송 기준 약 28억건)의 절반 가량의 점유율을 보유한 CJ대한통운의 물류 데이터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상품 분류 알고리즘을 통해 카테고리화 하여 추출한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데이터를 한국 아이큐비아가 자체 개발한 컨슈머헬스 유통 인덱스(i-INDEX)로 변환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약 180여 개의 건강기능식품 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분석을 통해 아이큐비아는 COVID-19 사태로 인한 특정 건강식품 제품군의 온라인 구매 양상이 지난 2년(2018년, 2019년)의 트렌드와는 큰 차이를 보이며 상승한 것을 확인함과 동시에 아이큐비아의 i-INDEX가 온라인 유통 시장의 변화를 신속히 감지할 수 있는 동행지표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확산된 비대면(언택트) 문화와 이로 야기된 온라인 시장의 기록적인 성장세는 2015년 메르스 사태와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던 선례와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확진자 수가 가파른 증가를 보이기 시작한 3월,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부문의 i-INDEX가 전년 동기 대비 47%p 증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건강기능식품 제품군 별로 세분화해서 분석한 결과 면역력 강화와 관계된 유산균, 비타민, 홍삼, 프로폴리스와 같은 특정 제품군에서 더 높은 증가세가 관찰되었다.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건강기능식품 제품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산균의 2020년 3월 i-INDEX는 전년 동기 대비 51%p 증가했다. 비타민 역시 같은 기간 78%p 이상 증가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기여하였다.

홍삼의 경우 추석과 설 명절 시즌과 같은 통상적인 성수기에 가장 큰 폭의 매출증가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500명 이상 발생하기 시작한 2월 27일 이후 한 주간 i-INDEX는 전년 동기 대비 100%p 이상 급증,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격히 높아진 수요가 i-INDEX에 즉시 반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항산화 및 구강에서의 항균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폴리스의 i-INDEX 역시 같은 기간 내 545%p나 성장한 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그래픽 참조>

한편 한국 아이큐비아는 올 하반기 i-INDEX 서비스의 정식 런칭을 통해 컨슈머헬스 영역의 전체 제품군에 대한 온라인 시장 분석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배송 데이터와 아이큐비아가 자체적으로 수집하는 컨슈머헬스 제품의 유통 데이터를 결합하여 개발된 지표에 기반한 것으로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 또는 주요 성분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경쟁제품과 비교하여 하루 단위로 추적할 수 있으며 지역별 데이터를 제공하여 컨슈머헬스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이번 i-INDEX 분석을 진행한 한국 아이큐비아의 이홍기 상무는 “물류 빅데이터를 통해 코로나 시대의 실물경제 변화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은 언택트 시대의 빅데이터 분석 중요성을 대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전체적인 분석결과에 시ㆍ군ㆍ구 별 i-INDEX추이 분석결과를 결합하면 기업의 의사결정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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