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세포의 동결보존용 배지 조성물ㆍ용도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특허는 자사의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의 해동 전후 과정에서 세포 동일성과 생존율을 확보해 장기간 안정적인 동결보존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며, NK세포는 체내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공격하는 선천면역세포로, 고순도 배양이 어렵고 활성 시간이 짧아 동결보존과 대량생산 기술이 상용화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세포를 이용해 의약품을 생산할 때엔 동결보존 과정에서 세포가 낮은 온도에 노출돼 세포 기능 등에 손상을 보게 되는데, 특히 NK세포는 동결과 해동에 취약해 일반적인 동결 방법으론 기능이 잘 유지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동결보존과 함께 대량생산 기술까지 국내외 특허를 잇달아 등록함으로써 환자가 투약을 원하는 시점에 NK 세포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GC녹십자랩셀은 본인의 NK세포만 치료제 원료로 쓸 수 있는 자가(Auto) 방식과 달리 타인의 NK세포를 원료로 쓸 수 있는 '타가(Allogenic)' 방식이므로 상용화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황유경 세포치료연구소장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외에서 NK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의 특허 자산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NK 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C녹십자랩셀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중 동결보존 조성물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안전하고 경제적인 동결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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