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제 등 기존약보다 투약 편의성이 개선된 신약들이 잇단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다국적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RA 치료제인 '린버크서방정'(애브비), 황반변성(AMD) 치료제인 '비오뷰주'(노바티스) 등 기존약보다 투약 횟수 감소 포함 사용 편리성이 향상된 신약들이 잇따라 국내에서 선을 보였다.

지난달 허가된 린버크와 비오뷰는 기존 엔브렐(화이자) 등 항종양괴사인자(TNF) 제제와 루센티스(노바티스)보다 투약 편리성(순응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가지 이상 항류마티스제(DMARDs)에 듣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증~중증 성인 RA 환자에게 사용되는 린버크는 1일 1회 투여되며 기존 TNF 주사제보다 투약 편리성이 향상됐다.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 계열인 린버크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이 계열로 먼저 허가된 젤잔즈(화이자), 올루미언트(릴리), 스마이랍(아스텔라스)과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석달마다 한번 투약되는 비오뷰도 한달 1회 맞히는 루센티스보다 사용 편리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오뷰는 경쟁 약물인 아일리아(바이엘)보다 순응도가 높아졌다. 아일리아는 두달에 한번 투여되는 AMD 치료제다.

앞서 지난 5월 허가된 성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인 '울토미리스주'(알렉시온)도 기존 솔리리스보다 투약 편의성이 개선됐다. 

울토미리스는 초기 용량 투여 2주 후부터는 8주마다 한번씩 투여되는 데 반해 솔리리스는 2주마다 투약하면 된다. 울토미리스는 솔리리스를 수입해 국내 판매 중인 한독이 수입한 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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