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D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신체의 면역반응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영국의 NICE(National Institute of Health and Care Excellence) 연구진이 이전에 나온 5가지 연구를 검토한 결과, 비타민D 수치가 코로나19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검토된 5가지 연구 중 어느 것도 보충제의 효과가 감염의 위험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하거나 질병 치료를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어느 쪽이든 조사는 무작위 대조시험과 같은 중재 연구가 필요했을 것이나 그런 과정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질병, 사회인구학적 요인, 인종, 체질량지수(BMI)를 포함해 잠재적 교란 인자를 조정한 결과에서도 코로나19와 비타민D 수치사 이에 독립적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므로 기존 연구는 코로나19를 치료 또는 예방하는 수단으로 비타민의 효능, 적절한 복용량 또는 가능한 부작용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를 구체적으로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 기간동안 뼈와 근육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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