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자이는 새로운 불면증치료제 ‘데이비고(Dayvigo)'<사진>를 일본에서 출시했다고 6일 발표했다.

데이비고는 에자이가 개발한 저분자화합물로 뇌에서 각성에 관여하는 '오렉신수용체 길항제'로 이번에 2.5mg, 5mg, 10mg 제품이 발매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데이비고는 오렉신1,2 수용체 모두에 저해작용을 나타내 과도한 각성 상태를 완화한다. 특히 논렘 수면 억제에 관여하는 오렉신2 수용체에 대한 저해 활성이 보다 강하여 신속한 잠들기와 충분한 수면의 유지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데이비고는 올 1월23일에 제조 및 판매 승인을 취득한 후 4월22일 일본에서 약가 등재를 한 바 있다.

이번 일본의 데에비고 승인은 불면증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개의 중추적 임상 3상(SUNRISE1, SUNRISE2)과 야간 각성 시 및 다음날 자세 안정성 및 기억력 등 이월 효과에 대해 평가한 안전성 시험 결과를 토대로 했다. 북미와 유럽에서 실시한 SUNRISE1 시험에서 1차 평가 항목인 잠드는 시간과 2차 평가 항목인 수면 효율, 중도 각성 시간에 대한 수면 다원(polygraph) 철야 측정을 이용해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임상 결과, 데이비고 투여군은 ‘졸피뎀(Zolpidem)' 서방제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단축 및 개선이 입증됐다.

앞서 데이비고는 지난달 미국에 출시됐고,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선 승인을 신청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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