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그룹 자회사인 NEC 솔루션이노베타스(NEC Solution Innovators)는 헬스케어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포네스 라이프’(Fones Life)를 설립했다고 9일 발표했다.

포네스 라이프 자본금 2억엔은 NEC 솔루션이노베타스가 100% 출자했다. 이 회사는 미국 소마로직(Somalogic)과 협업을 통해 혈중 단백질 분석 기술과 NEC 그룹 인공 지능(AI) 기술과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질병 위험이나 건강 상태를 시각화하여 개인 맞춤형 건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소마로직이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혈액 검사 플랫폼을 활용한다. 이 검사는 소량의 혈액에서 대량의 건강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아주 적은 혈액(75μl)으로 5000종류의 혈중 단백질 농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건강 상태 추정, 순환기 질환, 간 질환, 폐 질환, 신장 질환, 치매 등 50 여가지 질병 위험 예측과 함께 건강 개선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소마로직은 단백질 데이터와 건강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있으며 20만명의 혈액을 활용하여 50개 이상의 질병 위험 예측을 연구하고 이를 활용하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직원 수는 195명, 매출액은 3218만 달러로 제약사ㆍ연구 기관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혈액 단백질 측정 사업 등을 전개하며 482건의 특허를 가지고있다. NEC는 2010년 8월에 자본 제휴를 발표했었다.

포네스 라이프社 와가 이와오 CTO는 “5년 후에 쓰러지는 것을 오늘 혈액으로 알 수 있다”면서 “우리는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고 현재 시점에서 70%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소마로직 CEO인 로이 스마이스(Roy Smythe)는 “NEC와 제휴로 다음 단계로 들어간다”면서 “인간 게놈 정보만으로는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혈중 단백질 측정으로 건강과 질병에 대한 미래 예측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5000종류를 측정에서 기존의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질병 위험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네스 라이프는 혈중 단백질의 분석 결과와 일본인을 위한 질병 예측 알고리즘을 결합, 심혈관 및 뇌 혈관 질환의 재발 위험을 예측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 서비스는 제휴 의료 기관 등을 대상으로 10월부터 제공하고 몇 만엔 정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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