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태(사진) 전(前)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장(이대 커뮤니케이션ㆍ미디어학부 교수)가 디지털 시대 어린이의 건강과 가치관에 영향을 끼치는 광고의 영향력을 소개하는 '디지털 시대 어린이 광고'를 출간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더 건강하고 즐겁게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다.

2020년 현재의 어린이들은 눈 뜰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디지털 미디어와 함께 생활한다. 동시에 새로운 기술과 매체의 확장 속에서 상업적 광고는 광고인지 정보인지조차 혼동될 정도로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저자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광고 영향력으로부터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음을 우려한다. 충분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성인들도 때로는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드는 광고의 영향력은 아직 미디어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엔 부모이자 어린이 광고 연구자인 저자가 긴 시간 고민하고 축적해온 광고에 대한 지식과 어린이 건강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담겨 있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어린이 광고에 대한 이해가 왜 중요한지를 쉽고 재밌는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설명하고 있다. 어린이 대상 광고가 물질주의 가치관, 성역할 고정관념, 식습관과 건강 등에 끼치는 영향력을 살펴보고, 광고를 대하는 어린이의 주체적 역할을 논의한다고 저자는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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