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선택적 핵 수송 억제제(Selective Inhibitor of Nuclear Export)인 ‘엑스포비오’(Xpovio, 셀리넥소ㆍ사진)가 세 번째 적응증 사냥에 나섰다.

캐리오팜 테라퓨틱스(Karyopharm Therapeutics)는 미국 FDA가 엑스포비오+벨케이드(Velcade)와 병용요법으로 1회 이상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다발성 골수종(MM) 치료제로 적응증 추가(sNDA) 신청을 승인 받았다고 현지시간 20일 밝혔다. 캐리오팜은 2021년 1분기 말까지 FDA의 승인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엑스포비오는 2019년 7월 FDA에 의해 재발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성인 환자에 대해 코티코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으로 신속 승인된 바 있다. 또 올해 6월에는 재발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 치료제로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았다.

이 약은 XPO1 또는 CRM1이라고 하는 핵 수송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하고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

캐리오팜 대표이자 최고 과학 책임자인 샤론 샤참(Sharon Shacham) 박사는 “이번 적응증 추가 신청 승인은 많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이 엑스포비오에 접근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 섰다”면서 “승인될 경우 엑스포비오는 최소 한 번 이상 사전 치료를 받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에게 1주일에 한 번 벨케이드와 병용 요법의 새로운 경구용 1주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캐리오팜은 같은 적응증으로 올해 말 유럽 의약품청(EMA)에 마케팅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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