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암 환자에게 치명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종양학 우수센터(OCE)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암연구협회 온라인 회의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린 암환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는 암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에 걸린 21만2000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이 자료에선 또 코로나19를 가진 암 환자는 신부전, 비만, 심장병과 같은 다른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암 환자와 비교해 이 병을 앓는 환자는 입원이 필요하고 환자를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기가 사용돼야 했다.

OCE 부국장인 하프리트 싱흐 박사는 "이 데이터는 암 환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높다는 놀라운 현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엔 미국 중서부의 두 가지 주요 건강 시스템 중 하나에 등록된 암 환자의 건강기록이 포함됐다.

이 데이터는 동료검토저널(peer-reviewed journal)에 게재될 때까지 예비 연구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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