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솔루션 기업인 젠바디(대표 김진수)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멀티 신속진단키트 제품인 ‘GenBody Influenza/COVID-19 Ag Multi’<사진>가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 진단하는 멀티 신속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 키트는 면봉으로 비강 또는 인후 검체를 채취해 약 15분 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의료 장비 없이 현장에서 간편한 진단이 가능한 것이다.

멀티 진단키트는 서로 비슷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전파력이 높은 두 질환을 빠르게 감별할 수 있어 감염 초기 격리와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젠바디 정점규 CTO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독감 동시 유행 등의 예측하지 못했던 새로운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코로나 연구를 지속하고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는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3월 개발한 항체 신속진단키트 ‘GenBody COVID-19 IgM/IgG’를 아시아,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후 개발된 항원 신속진단키트 ‘GenBody COVID-19 Ag’가 최근 식약처 수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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