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애보트(Abbott)는 만성 통증 및 운동 장애 치료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Patient Controller’<사진>가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현지시간 23일 밝혔다.

이번 앱 승인으로 개별적인 환자 관리 장치를 휴대할 필요가 없어 질병 관리를 간소화하고 생활화시킬 수 있게 된다. 이 앱은 궁극적으로 환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건강 도구 통합의 중요한 단계다.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대학교의 마취과 통증과 알렉산더 에스코바(Alexander Escobar) 교수는 “신경조절물질(Neuromodulation)을 처방하고 이식하는 치료법을 일상 생활과 통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의사를 만나기가 어렵거나 집을 떠나기 힘든 만성 질환자를 위해 가상 치료 옵션에 대한 접근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사는 적절한 환경에서 필요한 치료, 정교한 후속 조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앱으로 환자와 대화를 통해 만성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환자 관리 앱은 지난 5월 출시된 애보트의 ‘디지털 신경 관리’(NeuroSphere Digital Care) 플래폼에 연결, 통합관리 한다. 여기에는 파킨슨병 또는 수전증 환자용 ‘인피니티(Infinity) DBS 시스템’과 만성 통증 환자용 ‘프리메이드(Premaid) XR SCS 시스템’, 복잡한 국부통증으로 인한 다리 통증 환자용 ‘프리메이드(Premaid) DRG Neurostimulation 시스템’ 등과 호환된다. 

애보트의 키스 뵈티게르(Keith Boettiger) 부사장은 “환자들은 만성적 질환을 원격으로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옵션을 찾고 있는데 이는 가상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애보트는 환자 중심의 신경계통 기술의 선구자로서 디지털 케어 분야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보트의 환자 관리앱 치료 접근 승인은 획기적 사건으로 이제는 호환되고 안전한 iOS 기기에서 맞춤형 치료법으로 만성적인 통증이나 운동 장애를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애보트의 환자 관리앱은 미국에서 내주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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