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흥권(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 최근 영화와 문학으로 배우는 의학 이야기 '의과대학 인문학 수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좋은 의사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는 지론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온 오 교수가 서울의대 교양강좌에서 다뤘던 19편의 영화를 통해 바라본 질병과 인간에 대한 인문적 담론을 담고 있다.

오 교수는 "환자를 기계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사려 깊고 균형 잡힌 사고를 하는 온전한 의사가 세상에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그런 면에서 예술과 글의 힘은 위대하고, 이 책이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진에게 앞으로 어떤 의사로 살아가야 할지를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