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혈액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의 룬드대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와 관련이 있는 ‘p-tau217’이라는 특정 타우 단백질의 수준을 측정하는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검사는 알츠하이머와 다른 치매 유형을 구분하는 것 이상 수행력을 가졌다. 또한 유전적 경향이 있는 사람들에게 증상이 나타나기 20년 전에 알츠하이머 징후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700명을 대상으로 p-tau217 혈액검사를 시험해 봤는데, PET 스캔 및 요추천자(신경계통 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요한 척수액을 얻거나 약제를 척수강에 주입하기 위해 허리뼈 사이에서 긴 바늘을 거미막밑 공간으로 찔러 넣는 것)와 정확도가 비슷했으며 알츠하이머와 연결된 또 다른 단백질인 아밀로이드에 대한 MRI 스캔 및 혈액검사보다 정확했다고 밝혔다. 또 사망한 사람들의 뇌에 대해 별도의 연구그룹에서 수행한 부검과 마찬가지로 정확하다고 덧붙였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치매가 없는 사람이나 전두 측두엽 치매, 혈관성 치매 또는 파킨슨병과 같은 다른 신경계 질환을 가진 사람들보다 p-tau217이 7배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p-tau217 혈액검사는 알츠하이머 진단, 조기 발견 및 연구에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27일(현지시간) ‘알츠하이머 협회 가상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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