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 그룹(Avacta Group)은 양사가 세운 조인트 벤처 아피셀 테라퓨틱스(AffyXell Therapeutics)가 코로나19 중환자의 폐 손상을 치료하고 향후 전염병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아박타의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 ‘아피머(Affimer) 기술’을 이용한 치료법 개발 등 제휴를 확대키로 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은 환자의 면역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폐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발시켜 다발성 장기 부전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줄기세포 요법은 면역 균형을 조절함으로써 폐 조직 손상을 복구하는 매우 유망한 접근법이다. 아피셀은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아피머 기술로 새로운 중간엽 줄기세포(MSC)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아박타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알라스테어 스미스(Alastair Smith) 박사는 “사스-COV-2 중화 어피머는 코로나19 치료에 포함시키고 향후 전 세계 바이러스 위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창출하기 위해 대웅제약과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확대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피셀이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법으로 다룰 수 있는 미충족 임상 핵심 영역 중 하나는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과 같은 급성 폐질환”이라며 “우리와 대웅제약은 코로나19뿐 아니라 심각한 호흡기질환자의 삶을 향상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ㆍ아피셀 전승호 대표는 “아피셀이 차세대 줄기세포 플랫폼 기술을 바이러스 표적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아피셀의 줄기세포와 유전자 기술을 결합해 개발된 사스-COV-2 중화 어피머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앓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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