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범(오른쪽) 교수가 용운의학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세브란스병원]

김형범 연세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가 29일 연세대 총장공관(영빈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2회 용운의학대상을 받았다.

‘용운의학대상’은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겸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의 뜻과 지원으로 연세대 의대와 용운장학재단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대한민국 의사면허를 가진 한국인 중 세계적 수준의 의학 논문을 발표하거나, 특출한 의학 연구 업적이 있는 기초 또는 중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상금은 5000만원.

 김 교수는 “영예로운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연구에 정진하고, 후배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 교정(Genome Editing)에 필수적인 유전자 가위의 효율을 높은 정확도로, 대량으로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관련 논문들은 Nature Methods, Nature Biotechnology, Science Advances 등 세계적인 저널에 잇따라 게재됐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받았으며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 교수는 200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의학석사, 연세대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젊은과학자상(대통령상), 아산의학상(젊은의학자부문), 화이자의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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