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RF제약이 투자한 미국 신약개발사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Emmaus Life Sciences)는 유럽 의약청(EMA) 학술자문특별조사위원회(SAWP)로부터 겸상 적혈구 질환 치료제 ‘진다리’(Xyndari 미국 상품명: ‘엔다리’(Endariㆍ사진))에 대한 과학적 조언을 받았다고 현지시간 29일 발표했다.

SAWP와 생산적인 토론과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서면 조언은 진다리 유럽 승인을 위한 임상에 큰 도움이 된다. 진다리에 대한 FDA 시판 후 연구 결과는 SAWP에 제공 될 예정이다.

진다리는 현재 유럽에 겸상 적혈구 환자에게 조기 의약품 접근 계획(EAMS)으로만 제공된다. 엠마우스 유타카 니이하라(Yutaka Niihara)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겸상 적혈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진다리를 가능한 빨리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엠마우스는 진다리 효능과 안전성에 신뢰를 주는 CHMP의 지침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면서 “엠마우스가 시판 후 연구를 하는 만큼 FDA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진다리는 20년 만에 출시되는 신약이자 세계 최초 소아 환자용 겸상적혈구빈혈증 치료제로 2017년 7월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텔콘RF제약은 올해 3월말 기준 8.7%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텔콘RF제약은 메디소비자뉴스와의 통화에서 "엠마우스에 94억원 지분 투자를 하고 있으며 유럽 승인 시기는 아직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