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공급과 관련해 유통업체(도매)에서 요양기관으로의 거래액이 25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요양기관 중 약국 거래가 16조원을 넘어 64%를 차지했다. <표ㆍ그래프 참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의약품 유통 정보 현황에 따르면 의약품 유통업체의 요양기관 공급액이 25조2294억원(작년 말)이며, 이 중 약국이 16조1150억, 약국 외 기관이 9조1144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통업체 간 거래도 14조305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급액은 39조5353억원으로 유통사 간 점유율은 36%로 조사됐다.

약품별론 전문약(ETC)이 36조3045억원, 일반약(OTC)이 3조2308억원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 간 거래에선 ETC가 13조1830억원, OTC가 1조122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요양기관 종별 직접(제조ㆍ수입사→약국ㆍ의료기관) 공급 규모도 작년 약국이 1조9451억원을 기록하며 68% 공급률로 1위였다.

의료기관별론 종합병원급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병원급과 의원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의원급에 대한 공급액은 2017년 5502억원에서 지난해 6469억원으로 18%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급도 2017년 1671억원에서 작년 1860억원으로 10% 넘게 공급률이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에서 요양기관으로의 의약품 공급액이 연간 25조원을 넘어섰다"며 "이 중 유통사 간 거래액도 14조원 이상 규모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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