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명 제약사가 참여하는 ‘COVID R&D Alliance’ 컨소시엄은 3일(현지시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3가지 약물을 테스트 할 특이한 ‘플랫폼 시험’에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I-SPY COVID 시험’으로 알려진이 연구는 암젠의 건선 및 관절염 치료제로 ‘오테즐라(Otezla)’, 다케다의 혈관부종 치료제 ‘피라지르(Firazyr)’, , 엘러간의 특정 백혈구 움직임 차단 면역반응 변화제 ‘세니크리바이록(cenicriviroc)’등이 일부 ’코로나19‘ 환자가 경험하는 면역 과잉 반응에 대처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

컨소시엄에 따르면이 시험은 코로나19의 사망률이 50%에 달하고 고유량 산소(high-flow oxygen)가 필요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연구는 COVID R&D Alliance가 후원하는 여러 플랫폼 시험 중 하나다. FDA와 함께 공동작업을 수행하는 면세 자선단체인 ‘Quantum Leap Healthcare Collaborative’의 적응형 설계를 사용한다.

플랫폼 시험과 다른 종류의 적응형 연구가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도 다양하게 추진돼 왔지만 코로나19 치료의 시급한 필요성에 의해 더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립보건원(NIH)은 가속화 코로나19 치료 중재 및 백신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위한 4가지 마스터 프로토콜을 설계했다. 이 프로토콜은 면역 조절제, 혈액 희석제 및 다양한 유형의 모노클로날 항체를 테스트한다. NIH가 지원하는 코로나19 예방시험 네트워크는 백신 및 항체 약물을 테스트하는 다수의 대규모 연구를 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제약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포드대,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앤테크, 사노피와 GSK 등도 협업하고 있다. 다케다와 CSL 베링(CSL Behring)은 최근 코로나19의 혈장 유래 치료법에 중점을 둔 협력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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