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신약) 등 바이오헬스산업의 연구개발(R&D)을 위해 5년간(2020~2024년) 4685억원이 투자된다.

이를 위해 국가ㆍ지방자치단체ㆍ민간은 2024년까지 4700억원 가까운 예산 투입과 아울러 바이오헬스 전문인력도 2600여명 양성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5일 올해 첫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위원회를 개최(서면)하고 '첨복단지 4차 종합계획'에 대해 심의ㆍ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첨복단지위원회는 첨복단지의 기본 정책을 수립해 관계 부처 간 의견을 조정하며, 이행 점검ㆍ평가하는 복지부장관 소속 위원회로, 위원장(복지부장관)을 포함한 20명 안팎의 정부ㆍ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종합계획에 관한 정부ㆍ지방자치단체 투자를 살펴보면 첨단의료기술 사업화연계연구개발(R&BD) 성과 확산에 2390억원(첨단임상시험센터 구축비 660억원 포함), 기업 맞춤형 지원 체계 고도화에 2086억원, 혁신생태계 기반 클러스터 활성화에 209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4차 종합계획은 1~3차 계획(2011〜2019년)의 성과 분석을 통해 성과 한계, 시사점 도출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새로운 발전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화 지원을 위한 R&D를 통해 성과 창출과 함께 창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성장을 선도할 첨복단지 활성화 제고를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앞서 1차 종합계획(2011~2013년ㆍ조성기)은 첨복단지를 컨트롤할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단지별로 각각 설립했고, 2차 종합계획(2014~2016년ㆍ정착기)은 공동 연구 및 기업 지원 서비스를 본격화(제도 및 지원 체계 정비)했다. 3차 종합계획(2017~2019년ㆍ성과 창출기)은 첨복 인력 및 시설을 활용, R&Dㆍ제품화 지원, 전략적 기업 지원을 통한 성과 창출 유도가 골자였다.

2024년까지 4차 종합계획은 그동안 수행됐던 종합계획의 성과를 토대로 우수 연구 성과를 창업이나 사업화로 연결 지원하는 등 성과 극대화를 주내용으로 추진된다. <그림 참조>

자료 : 보건복지부
자료 : 보건복지부

세부 내용으론 먼저 바이오헬스산업 전주기 지원 거점 기관으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발굴, 기술 단계별 공동 R&D 수행을 통해 제품화ㆍ사업화까지 통합(원스톱) 지원이 강화된다.

또 정부가 기업 맞춤형 지원 체계의 고도화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창업 기업 발굴 및 밀착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 연구 성과를 제품화ㆍ사업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함께 산ㆍ학ㆍ연ㆍ병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비즈니스센터 및 기술사업화 기반(플랫폼)을 구축ㆍ운영하고, 클러스트 간 네트워크 강화로 선순환적 생태계를 조성, 첨복단지 활성화의 기반을 다진다.

첨복단지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해 R&D 투자의 안정적 확보ㆍ정주 여건 개선과 아울러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지자체 주도의 펀드 조성 등을 통해 기업 지원 확대도 포함된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임인택 국장은 "4차 종합계획에 따라 첨복단지가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등과 협력해 연내 세부 시행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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