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의 비중은 점차 늘고 있으나,국내 제약사의 제네릭 의약품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기 위한 정부의 제네릭 장려 방침에 배치되고 있다. 또한 유럽 등에서 제네릭의약품은 많이 쓰는 세계적인 추세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대학병원 등 상급병원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많이 쓰고, 병의원이나 보건소는 제네릭 의약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급병원은 제네릭있는 오리지널 의약품 사용률이 34%에 달했고,의원 및 보건소는 제네릭 비중이 61%가 넘었다.

가천대 약대 장선미 교수가 7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한 '의약품 공급 및 구매체계 개선방안' 2차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네릭 의약품 공급구조 분석 및 지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장교수는 2007년~ 2017년 연 매출액 300억 이상 국내 38개 제약사와 다국적기업 74곳을 대상으로 의약품 사용양상 분석을 분석했다.<아래 그래프 참조>

연구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제네릭없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고, 제네릭 의약품은 떨어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2017년 제네릭 비중은 49.7%로 떨어졌으나 오리지널은 23%로 늘었다.

또한 제네릭 상위5 품목의 집중도가 품목이 늘수록 떨어지고 있다.

2017년 기준 제네릭 상위5 품목의 비중은 11~20개와 비교하면 78.5%에 달했으나,31개와 비교할 경우 37.9%로 떨어졌다.

제네릭 비중은 약품비 비중으로는 43.8%,사용량 기준으로는 48.7%에 달했다.OECD기준은 약품비 비중 25%,사용량 기준 52%에 달해 사용량 기준으로는 제네릭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을 하면 오리지널 비중이 많았다. 제네릭 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래에서는 주로 제네릭(45.6%)을 많이 쓰고 있다. 제네릭없는 오리지널,제네릭있는 오리지널 사용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제형 특성을 보면 경구제는 제네릭있는 오리지널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주사제는 제네릭 비중이 낮아지는 반면, 제네릭없는 오리지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약품비 비중은 국내기업이 65%,다국적기업이 34%의 분포를 드러냈다.

이중 혁신형 제약사 약품비 비중은 33.5%에 달했다.

연구 목적 및 주요 내용  2007년 이후 제네릭 의약품 생산 및 보험상한가와 관련된 여러 제도 변화가 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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