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팀 문은배 방사선사가 2020년 대한인터벤션영상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수상한 우수구연상장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사진=인천성모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팀 문은배(사진) 방사선사가 2020년 대한인터벤션영상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문은배 방사선사는 지난 7월 2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대한인터벤션영상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조영제의 점도, 온도, 압력 변화에 따른 미세도관(Micro Catheter)별 유량에 대한 측정 및 평가'라는 주제를 발표해 우수구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단용 혈관 촬영 영상에서 사용되는 카테터(Catheter)의 외경은 4~5Fr(1.32~1.65㎜)이다. 이 직경의 카테터는 보통 대동맥에서 뻗어 나오는 내장 동맥(Visceral artery)의 근위부까지만 접근할 수 있다. 보다 더 먼 곳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더 작은 직경의 미세도관이 필요하다.

미세도관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크기가 존재한다. 환자 혈관의 특성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이에 문 방사선사는 적절한 조영제의 온도와 점도, 카테터와 외경에 따른 자동주입기의 압력 변화를 이용해 임상에서 최적의 조건을 찾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결과 환자의 혈관 상태에 따른 적절한 미세도관과 조영제의 사용으로 환자에게 투여되는 조영제 양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또 재촬영률의 감소와 시술 시간 단축은 물론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 역시 줄임과 동시에 정확한 검사와 시술을 기대할 수 있었다.

문은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팀 방사선사는 “이번 우수구연상 수상은 항상 밝은 분위기 속에서 많은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신 영상의학과 교수님들과 같은 영상의학팀 선후배 덕분에 가능했다”며 “항상 공부하고 발전하는 의료기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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