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0년 된 고혈압치료제 ‘네비레트(성분명 네비보롤ㆍ한국메나리니)’가  6개월 복용했더니 평균 수축기 혈압이 10㎜Hg, 이완기 혈압이 6㎜Hg 정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메나리니(대표 박혜영)가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제52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조구영 교수는 "2015년 7월~ 2017년 3월 국내 66개 병원에서 3250명의 성인 고혈압 환자에게 네비레트를 투여하고 24주간 치료 효과를 관찰한 결과,동반질환의 유무와 상관없이 평균 수축기 혈압이 10㎜Hg, 이완기 혈압이 6㎜Hg 정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혈압 강하 효과는 네비레트 단독요법과 다른 고혈압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 동일하게 나타나 네비레트가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약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비레트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쓰이고 있다.

네비레트는 심장에 주로 분포돼 있는 β-1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며, 산화질소(nitric oxide, NO) 생성해 혈관확장 작용을 하는 것이 특징이며,β-2 차단에 의한 기관지경련의 부작용 위험도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메나리니 의학부 박상원 상무는 “이번 산학섹션을 통해 고혈압 치료를 위한 약물 치료 시 네비레트가 우선 고려될 수 있는지 충분히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네비레트의 다양한 학술적, 임상적 근거들을 토대로 의료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네비레트는 미국, 독일 등 전세계 78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우리나라는 2009년 6월 처음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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