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은 임상 1상 중인 차세대 MRI T1 조영제 신약 ‘HNP-2006’에 대한 40명 환자 투약을 마지막으로 끝냈다고 10일 밝혔다.

임상 1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건강한 성인에서 ‘HNP-2006’의 정맥 투여 시 안전성 및 내약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군별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단회투여, 단계적 증량 등이 실시되고 있다.

기존 MRI T1 가돌리늄 조영제는 신장 및 뇌에 잔류한 상태로 가돌리늄 이온이 분리되면서 섬유화 작용이 일어나는 질병인 신원성전신섬유증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어 기존 조영제 보다 안전성을 높인 대체 약물 개발이 요구돼 왔다.

‘HNP-2006’은 새로운 고리형 기능성 조영제로 높은 수용성을 가지면서 기존 가돌리늄 대비 높은 이완율과 열역학 및 약동학적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 ‘HNP-2006’의 임상 1상에 대한 최종 결과를 확인한 뒤 올해 안으로 임상 2상 IND(임상승인계획) 제출에 이어 내년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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