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글로벌 판매사 세큐라 바이오(Secura Bio)는 베라스템(Verastem)社의 혈액암 치료제 ‘코픽트라’(Copiktra)에 대한 글로벌 권리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고 현지시간 10일 발표했다.

코픽트라는 암세포의 주요 성장ㆍ조절 인자인 ‘PI3K(phosphoinositide 3-kinase)의 경구용 억제제이며 악성 B세포 증식 및 암을 유발하는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PI3K-델타와 PI3K-감마에 대한 최초의 이중 억제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코픽트라는 최소 2회의 사전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혹은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및 최소 2회 사전 전신 요법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여포성 림프종 (FL)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코픽트라는 또 말초 T세포림프종(PTCL) 치료용으로 개발 중이며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과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이 약품에 대한 유럽 마케팅 승인 신청서는 2019년 11월에 유럽의약청(EMA)에 제출되어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및 소림프구성 림프종 및 재발성 또는 불응성 여포성 림프종 치료제로 승인을 요청했다.

세큐라 바이오 사장 겸 CEO인 조세프 림버(Joseph M. Limber)는 “우리는 글로벌 종양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다음 단계로 코픽트라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게 되어 기쁘다”며 “코픽트라는 HDAC 억제제인 ‘파리닥’(Farydak) 인수와 함께 우리 회사 종양학에서 고부가가치를 제공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새로운 두 가지 강력한 종양학 약물을 보유하고 있어 B 세포 및 T 세포 림프종에서 매우 광범위한 적응증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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