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희귀 전염성 질환 백신 및 약물 개발사인 독일의 생명공학 큐어백(CureVac)이 미국 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서 2억1330만달러(2533억원) 유치에 성공했다. 주당 16달러에 1333만 주다.

이 회사는 유치액 대부분을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서 개발 중인 다른 후보와 마찬가지로 큐어백의 백신은 메신저 RNA를 사용해 유전자 지침을 세포에 전달한다. 큐어백은 지난 6월에 첫 연구를 시작했으며 아직 결과를 보고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큐어백이 2018년 65억달러, 올해 8월7일 현재 94억달러를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에는 45건의 생명공학사 관련 IPO가 있었지만 지난해 30건이었다. 큐어백은 2018년 이후 5번째로 공개된 mRNA 신약 개발 업체로 이번 IPO 성공는 최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큐어백은 지난 1월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과 제휴하고 백신 개발에 나섰으며 이후 독일 정부로부터 3억4000만달러를 지원받았다. 또 GSK과의 제휴를 통해 1억7000만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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